‘성관계 불법촬영’ 정준영 입장문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읽은 입장문. 2019.3.21 법원기자단 제공= 연합뉴스
그는 에이포(A4) 용지 1장에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입장문을 읽는 동안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정씨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다음은 정씨 입장문 전문이다.
◇ 정준영 입장문
▲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