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사고 132㎞ 떨어진 곳서 수습 시신,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

다뉴브강 사고 132㎞ 떨어진 곳서 수습 시신,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6-04 07:30
수정 2019-06-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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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 시신 1구 추가 수습… 신원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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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르기트 다리 인근서 희생자 발견
머르기트 다리 인근서 희생자 발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이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2019.6.4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오전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최종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헝가리 다뉴브강 사고현장으로부터 132㎞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된 시신 1구는 한·헝 합동 감식팀의 신원확인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부다페스트 현지에 있는 정부신속대응팀 구조팀장인 송순근 주헝가리대사관 국방무관(육군대령)은 “헝가리 관계자에 의하면 사고 지점에서 약 102㎞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한국인 55~60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헝가리 경찰이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경찰은 신원을 확인한 이후 공관을 통해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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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인.한국인 기자 모두 함께 울었다…드뉴브 강을 타고 흐른 아리랑 곡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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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 대응팀은 이날 오후 선체 주변을 잠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도 추가로 수습했다. 우리 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헝가리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했으며,우리나라 잠수사 2명이 선체 주변을 수색해 선체 좌측 뒤편에서 시신을 수습해냈다.

경찰은 해당 시신에 대해서도 지문 정보를 채취하고 빠르게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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