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1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강 하구의 모습. 2019.7.18 연합뉴스
지난 31일 오후 6시 25분쯤 파주시 장단면 임진강철교 인근에서 군 경계병이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연합뉴스, 뉴시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은 낡은 트레이닝복 상의와 군복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이다.
군은 시신이 우리 군 소속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통일부는 시신의 지문이 국내에 등록돼 있지 않은 점, 복장이 일반적이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북한군일 가능성 큰 것으로 보고 시신 처리 절차를 검토 중이다.
시신은 사망한 지 최소 2주가 지난 것으로 보일 만큼 부패가 심한 상태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최근 폭우가 내렸을 때 시신이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