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적극 대응”... 긴급 대책회의

이성 구로구청장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적극 대응”... 긴급 대책회의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8-02 22:01
수정 2019-08-02 2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2일 오후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미지 확대
이성(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구로구청장이 2일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 배제와 관련해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 뒤 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구로구 제공
이성(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구로구청장이 2일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 리스트 배제와 관련해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 뒤 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구로구 제공
이날 구로구 등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일본 정부가 오전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각의 결정을 통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자, 오후에 구청 전 간부들을 긴급히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찾기 위해서다.

이 구청장은 회의에서 “그동안은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이성적 대응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와의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배제조치를 취한 이상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각 부서별로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로구가 발주하는 용역·물품 등에 일본과 관련된 내용이 없는지 살펴보고, 민·관이 함께하는 불매운동을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일본 도시와의 교류를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