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아 해외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 인천공항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일평균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18만1천233명으로 작년 추석 연휴 때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객이 줄어든 이유는 일본 여행객의 감소와 다소 짧은 연휴 기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9.9.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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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거부 운동’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 일본 여행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인 11~15일 닷새간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나거나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여행객 수가 일 평균 2만 5230명으로 지난해 추석 때 여행객 수 3만 5573명보다 29.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일본으로 출발한 여행객 수가 하루 평균 1만 2140명으로 작년(1만 9929명)보다 39.1% 줄어 감소세를 이끌었다. 일본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여객 수는 작년보다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행 여행객 수가 크게 줄면서 연휴 기간 인천공항의 전체 여행객 수도 하루 평균 17만 9000명으로 작년(18만 7116명)보다 4.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공사는 “일본 노선 이용객이 작년보다 감소한 결과”라며 “연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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