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신천지교인 치료센터 입소 거부하며 난동…도주했다 검거

확진 신천지교인 치료센터 입소 거부하며 난동…도주했다 검거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3-08 21:43
업데이트 2020-03-08 22: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동 과정서 방호복 입은 간호사 머리 등 잡아당겨…고발 방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다시 붙잡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 20분께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A(67)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당초 격리 입원 중이던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데려왔다.

하지만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당시 인근에는 경찰 등도 있었으나 방호복이 없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은 오후 9시 20분께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이곳 병실에 재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A씨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