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이 유필선 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25/SSI_20200325130935_O2.jpg)
![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이 유필선 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25/SSI_20200325130935.jpg)
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이 유필선 시의회 의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추가 지급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이항진 여주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파산상태로 내몰리는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다음 달부터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여주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특정 대상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시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헌법상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시장은 시민의 이러한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할 의무가 있다”고 재난기본소득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여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은 시민 한 명당 10만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하면 여주시민은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동시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은 여주가 처음이다.
지급 대상은 이날 24시 기준부터 신청일까지 여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전체다. 다음 달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로 지원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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