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실 컨테이너 창문으로 장갑이 연결돼 있다. 2020.4.3 연합뉴스
안성시는 13일 ‘안성 3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60대 여성 A씨를 검사한 기관으로부터 “2·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최종 음성으로 결과를 정정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3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연번을 삭제하고 통계를 수정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검사 기관은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A씨를 확진자로 분류했다가 2차, 3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최종 음성 판정을 전달해왔다.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이유를 물었더니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생활치료센터 확진자들의 검체 검사 후에 바로 들어갔더니’라며 얼버무리는 것을 봤을 때 뭔가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닐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가 지난 11일 자카르타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검사를 받은 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도보 이동형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2020.4.3 뉴스1
일본 아이치현은 전날 밤 코로나19 감염자로 발표했던 28명 중 24명이 실제로는 음성이었다면서 잘못된 발표에 대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검사를 맡은 아이치현 위생연구소는 관내의 한 보건소로부터 “검사를 의뢰한 모든 검체가 양성으로 나온 것이 이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재검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치현은 PCR(유전자증폭) 검사 전 처리 단계에서 양성 환자 검체의 일부가 음성 대상자의 검체에 섞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쿄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직장인들이 9일 마스크를 모두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를 비롯한 7개 현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도쿄 AP 연합뉴스
도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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