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국내 첫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개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국내 첫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개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7-20 18:01
업데이트 2020-07-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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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을 개설하고, 1기 학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은 8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5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이화여대 총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 명의로 수료증서가 수여되고, 이화여대 경전원에 의뢰된 기업 여성 사외이사 후보 추천 가입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 1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8월 5일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회사는 여성이사를 한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개설한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은 풍부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기업지배구조, 사외이사 관련 법률 및 규정, M&A 등 전략적 의사결정, 재무적 투자의사결정, 경영철학과 윤리경영의 최신 동향, 경영 리더십에 관한 최신 이론, 한국 기업의 최신 혁신성장 이론과 사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최신 국제회계 기준 등 여성 사외이사가 갖춰야 할 전문적 지식과 실전 사례를 배울 수 있다.

 기업거버넌스 전문가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류영재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이남우 전 메릴린치아시아헤드, 천준범 법무법인 세움 파트너변호사 등 현업 실무전문가가 교수진으로 합류한다.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의 김효근 원장, 윤정구 교수, 한종수 교수, 신경식 교수 등 현직 사외이사 실전경험과 이론으로 무장한 교수도 참여한다.

 8월 1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여성이사제에 관심 있는 산업계 종사자, 전문직 여성단체 회원이나 추천자, 현직 여성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와 자세한 모집요강은 이화여대 경전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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