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18일 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모습. 2020.8.18 뉴스1
18일 노원구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13일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를 열었다. 수련회 둘째날인 14일 참가자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통보받자 교회 측은 이튿날 오전 행사를 중단하고 돌아왔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총 193명을 검사해 교회 내 첫 확진자 외에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노원구는 18일에 1명이 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수련회 참가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집합제한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4일 교인 1명이 하계수련회 참가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8.18 연합뉴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된 안디옥교회 교인 1명이 증상이 발현되기 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증상이 나타난 뒤 안디옥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는 이날 안디옥교회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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