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의 위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22621_O2.jpg)
![태풍 ‘마이삭’의 위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22621.jpg)
태풍 ‘마이삭’의 위력
2일 제주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앞바다에 집채보다 더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9.2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상륙시간대에 국민들이 외부 활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일선 초중고교와 대학교에서는 등하교시간을 조정해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되도록 오늘 퇴근·하교 시간을 앞당기고 내일 출근·등교 시간은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마이삭’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60323_O2.jpg)
소방본부 제공
![‘태풍 마이삭’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60323.jpg)
‘태풍 마이삭’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한 2일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신호등이 부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2020.9.2.
소방본부 제공
소방본부 제공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이며 최대풍속은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로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태풍은 3일 새벽 1시쯤 거제와 부산 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며 영남 등 동쪽 지방을 관통해 같은 날 아침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9호 태풍 마이삭 위성영상(2일 낮 12시 30분~오후 5시 30분) 국가기상위성센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74756_O2.gif)
국가기상위성센터
![제9호 태풍 마이삭 위성영상(2일 낮 12시 30분~오후 5시 30분) 국가기상위성센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02/SSI_20200902174756.gif)
제9호 태풍 마이삭 위성영상(2일 낮 12시 30분~오후 5시 30분)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강풍뿐만 아니라 비구름까지 몰고 오는 마이삭은 2003년 사망·실종 등 131명의 인명 피해와 4조 2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경로와 강도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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