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 230명…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나흘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 230명…수도권 1.5단계 격상(종합)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1-17 10:42
업데이트 2020-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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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 137명,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서울 90명·경기 52명·광주 18명 확진
일상 공간서 감염, 새로운 연결고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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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0명 발생하며 나흘째 200명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11.17 뉴스1
정부가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0명 발생하며 나흘째 200명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11.17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 8998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카페와 직장, 모임 등 일상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병하고 있는 데다 학교와 기도원, 백화점 등 새로운 연결고리도 속속 확인되면서 전방위 확산이 이뤄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산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우선 수도권만 상향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자체 판단에 맡길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해 200명을 넘어 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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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1.17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1.17 연합뉴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 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일상 공간에서 비롯됐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0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서울(3명), 대구·인천·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90명, 경기 5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만 155명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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