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철원 영하 19도, 서울 영하 10도…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속보] 철원 영하 19도, 서울 영하 10도…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7 06:59
수정 2020-12-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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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가져온 고드름
동장군이 가져온 고드름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5일 강원 태백지역 주택 지붕 끝에 고드름이 달려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백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2도를 기록했다. 2020.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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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으로 언 손 녹이는 선별검사소 의료진
핫팩으로 언 손 녹이는 선별검사소 의료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16일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한 의료진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이날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가 넘을 정도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17일 칼바람을 앞세운 차가운 한파가 몰아친다. 찬 공기를 품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도 뚝 떨어질 전망이다. 강원 철원이 영하 19도, 서울도 영하 10도로 동장군의 기세가 여전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맹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의 아침기온은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가 발표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철원·대관령 -19도 △춘천 -15도 △강릉 -6도 △대전 -8도 △대구 -6도 △부산 -4도 △전주 -6도 △광주 -4도 △제주 4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전주 3도 △광주 4도 △제주 8도다.

대설주의가 발표 중인 제주도 산지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낮까지 1∼5㎝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제주지방기상청이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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