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를 기록한 25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성탄절이었던 전날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총 3만3983건의 검사가 진행돼 1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1132명 가운데 10.2%를 차지했다.
검사 건수는 평일이었던 직전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연일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지난 14일 처음 문을 연 이후 이곳을 통해 감염이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1140명이다.
검사 종류별로는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3만2957건으로, 전체의 약 97%를 차지했다.
이어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 검사는 25건, 빠르면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999건이 각각 시행됐다.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2차로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진행하는데 전날에는 2건의 2차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150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익명 검사는 내년 1월 3일까지 계속되며,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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