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사서 주민과 공감, 공정·전문성 강조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4일 오전 10시 30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대신한 화상회의에서 “경찰은 독립된 수사의 주체이자, 국내 안보수사의 최종 책임기관으로서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 개혁의 완성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해 줄 때만 가능한 만큼 경찰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사회 등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도 주문했다.
그는 1965년 경남 출생으로 경찰대를 3기로 졸업 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장과 서울청 홍보담당관·외사과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외사통’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제주경찰청장으로 일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취임 인사와 함께 향후 경기도남부경찰청을 이끌고 나갈 치안방향을 제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