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도 방역 강화…기획-제작-송출 단계별 가이드라인 마련

방송가도 방역 강화…기획-제작-송출 단계별 가이드라인 마련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01-15 13:41
업데이트 2021-0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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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집단발병에 취약한 방송 제작 현장에서도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방송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프로그램 기획부터 제작, 송출까지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에서 좀처럼 줄지 않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수 관계자가 모이는 방송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개별 현장에 적용됐던 지침을 종합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바탕으로 공개방송 등 여러 사람이 밀집할 가능성이 높은 제작 형태를 피하고, 취재 시에는 마스크와 같은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촬영장 현장 책임자 또는 방역 관리자가 현장에 출입하는 관계자들의 의심 증상을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 밖에 방송 출연자와 스태프 등이 지켜야 할 개인 방역수칙이나, 현장 방역관리자 지정·비상 연락체계 구축 등의 방역 수칙도 담겼다.

정부는 방송 관련 협회·방송사·제작사가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자율적으로 점검하도록 독려하고, 관계 부처에서 이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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