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장관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후 전과정 기록해 투명 공개할 것”

전해철 장관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후 전과정 기록해 투명 공개할 것”

이명선 기자
입력 2021-02-25 10:29
수정 2021-02-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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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부천시립요양병원 방문… 백신접종 관련 현장 애로사항 수렴· 병원 관계자 등 격려

전해철(왼쪽 두 번째) 행안부장관이 25일 오전 장덕천(왼쪽 첫 번째) 부천시장과 함께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부천시 제공
전해철(왼쪽 두 번째) 행안부장관이 25일 오전 장덕천(왼쪽 첫 번째) 부천시장과 함께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부천시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내 최초로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경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요양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 추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전 장관은 병원 1층 외래진료소에 마련된 예방접종 장소에 들러 백신 접종 절차와 과정 등을 두루 살폈다. 예방접종실에 마련된 백신 냉장보관소로 이동해 AZ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비상전력장치 및 관리자 지정, CCTV 등 보안 문제도 확인했다.

이어 진행된 백신 접종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 전 장관은 “26일 전국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75만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접종이 시작된다”며, “부천 시립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백신접종은 향후 백신접종 표준모델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특히, 방역 최일선에서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분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이상 반응 시 매뉴얼에 따른 대처 및 사후조치 등은 국민에게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한 뒤 전 장관은 경기도와 부천시·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지자체들이 백신 접종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후 지속적인 접종자 모니터링으로 백신접종의 전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관리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자체와 접종기관에서 필요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3분쯤 부천시에 첫 백신이 도착했으며,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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