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받은 지 일주일 돼가는 데 이상 증세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면서 “어르신들께서는 코로나19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백신 접종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적극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제가 백신을 접종받은 지 일주일이 되어간다. 접종 후 다음 날부터 지금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모든 일정을 그대로 할 만큼 어떤 이상 증세도 없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서 일반인 대상 접종 시작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2021.3.31. 연합뉴스
만 75세 이상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을 맞는다.
화이자는 상반기까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 중 전날까지 50만명분(100만회분)이 도입됐다. 나머지 300만명분(600만회분) 가운데 50만명분(100만회분)은 이달에, 87만5천명분(175만회분)은 다음 달에 들어온다.
백신 접종은 전국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우선 시행된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예방접종센터는 총 49곳 설치돼 있는데 이 가운데 중앙센터(국립중앙의료원)와 중부권역센터(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센터(조선대병원)에서는 만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하지 않는다.
정부는 접근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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