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노래방 도우미’ 관련 집단감염…“종사자 검사 받아야”

서울서 ‘노래방 도우미’ 관련 집단감염…“종사자 검사 받아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5-27 13:05
업데이트 2021-05-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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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연합뉴스
노래방(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연합뉴스
강북구 노래연습장 관련 8명 확진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강북구 일대 ‘노래방 도우미’를 매개로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노래연습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262명보다 44명 줄어들었으나 200명대 확진을 이어갔다.

서울시는 강북구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현재 도우미 등 종사자 4명, 방문자 4명 등 모두 8명이라고 밝혔다.

도우미의 동선에 강북구는 물론 인근 타 시·도까지 포함돼 해당 지역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 확산 우려가 커진다. 확진자의 접촉자인 종사자 일부는 강북구 일대 노래방 여러 곳을 방문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강북구 노래연습장협회와 협의해 관련 종사자들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노래연습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5월 1~26일 강북구 일대 도우미 이용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전문자로 공지했다.

금천구도 전날 “5월 10~25일 종사자가 있는 금천구 노래연습장(코인노래연습장 제외)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기를 바란다”는 안전문자를 보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3219명이다. 현재 2883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3만 985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482명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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