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회장, ‘女간부 성추행’ 고발 당해…경찰 “CCTV 확보”

장애인단체 회장, ‘女간부 성추행’ 고발 당해…경찰 “CCTV 확보”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31 16:37
업데이트 2021-05-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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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직접 수사

성추행
성추행 서울신문DB
광주의 한 장애인단체 회장이 소속 여성 간부를 성추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장애인단체 A회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일선 경찰서에 접수됐다.

광주경찰청은 장애인 성범죄 등 특수성을 고려해 경찰서에서 사건을 이관받아 직접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단체 소속 간부로 알려진 피해자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55분쯤 광주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만난 A회장이 ‘성적수치심을 주는 언행과 함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A회장과 피해자를 포함, 모두 4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일행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최근 마쳤다. 또 당시 성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CCTV영상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 A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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