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폭증시 ‘1인가구 무증상’ 환자 재택치료 검토”

정부 “확진자 폭증시 ‘1인가구 무증상’ 환자 재택치료 검토”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11 18:13
수정 2021-07-11 1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재까지는 병상 대기 현상 없어”
“4차 유행 본격화…2주 뒤 안정화 전망”

이미지 확대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5일째 1000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7.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5일째 1000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7.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정부가 증상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혼자 사는 경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식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1인가구 확진자에 대해 재택 치료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에서 무증상, 경증 환자가 급격히 늘자 생활치료센터가 부족해질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손 반장은 “예상치 못하게 더 많은 환자들이 발생할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에 다른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동원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병상 대기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데다 계속해서 5000여 병상 이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라며 “이 상황과 현재 환자 발생 상황들이 잘 맞는다면 입소 대기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손 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은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해 검출되고 있다. 향후 델타 변이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마지막 고비’로 평가하면서 유행을 잘 통제하고 2주 뒤 예방접종을 대거 시작하면 상황을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4 / 5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