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과 찜통더위…금산에서 휴양해볼까

코로나 대유행과 찜통더위…금산에서 휴양해볼까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1-07-17 09:00
수정 2021-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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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500~1600명대의 코로나19 대유행과 불볕더위의 숨통을 터줄 피서·휴양지로 충남 금산군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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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골유원지. 금산군 제공
원골유원지. 금산군 제공
17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지금까지 확진자가 49명에 그쳐 충남에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11일 해외에서 온 주민 1명이 감염된 뒤 한 달이 넘은 지난 14일 10대 주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을 뿐이다.

군 관계자는 “충남 최저 수준으로 확진자 대부분이 타지역에서 감염됐다”며 “‘인삼의 힘’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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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산림문화타운. 금산군 제공
금산산림문화타운. 금산군 제공
게다가 자연이 수려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금산산림문화타운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방문객이 많고,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어도 크게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남이면 건천리 선야봉에 조성된 이곳은 지난 2월부터 휴관한 적이 없다. ‘남이자연휴양림’에서 잠을 자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산림욕장과 생태숲 등도 갖추고 있다.

캠핑을 하려면 제원면 용화리 인삼골오토캠핑장이 있다. 주변에 물이 깨끗한 금강이 있고, 숲이 아름답다. 캠핑장 관계자는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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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골오토캠핑장. 금산군 제공
인삼골오토캠핑장. 금산군 제공
같은 면 천내리 원골유원지는 인삼어죽 음식점이 늘어서 있고, 카페도 있다. 금산 최고를 자랑하는 절경의 하나로 강을 따라 산책로가 놓여 있다. 래프팅도 할 수 있다. 이명호 군 관광개발팀장은 “내년 2~3월이면 부엉산과 월영산을 연결해 금강 위로 지나는 길이 275m짜리 출렁다리가 설치된다”면서 “코로나 유행에 무더울 때 금산은 휴양과 피서하기 좋은 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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