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에 항의’ 정부대표단, 백신공급 논의 마치고 귀국길

‘모더나에 항의’ 정부대표단, 백신공급 논의 마치고 귀국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15 10:30
수정 2021-08-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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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일정 후 출국…일요일 도착해 세부결과 발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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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협상’ 취재진 질문 답하는 강도태 복지부 차관
‘모더나 협상’ 취재진 질문 답하는 강도태 복지부 차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13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과 관련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이 회사의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전날 회의를 마친 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한국시간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르면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이나 하루 뒤인 16일에 구체적인 방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모더나는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이에 따라 모더나·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2주 늘어났다.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백신은 총 4000만회분으로, 이 중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은 전체 계약분의 6%가 조금 넘는 245만 5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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