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제식사로 장애인 질식사 의혹’ 복지시설 압수수색

경찰 ‘강제식사로 장애인 질식사 의혹’ 복지시설 압수수색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1-08-26 17:50
업데이트 2021-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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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4명 입건·… 업무상 과실 여부 조사

떡볶이 먹던 중 사망한 장애인 사건 관련 폐쇄회로(CC)TV 화면.  SBS 뉴스 캡처
떡볶이 먹던 중 사망한 장애인 사건 관련 폐쇄회로(CC)TV 화면.
SBS 뉴스 캡처
경찰이 20대 장애인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여 숨지게 한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대 장애인 질식사와 관련해 연수구와 A장애인 복지시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복지시설 관계자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현장 폐쇄회로(CC)TV, 상담일지 등을 확보했다. 또 해당 시설과 위·수탁 계약을 맺은 연수구를 상대로 위탁 관련 서류 등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인이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지난 6일 20대 장애인 A씨에게 강제로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복지시설 관계자 4명을 입건했으며,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해 업무상 과실 여부와 시설 운영 관리상 문제점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21-08-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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