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폭행 의심”…30대 여성 의식불명 상태 발견

“남자친구 폭행 의심”…30대 여성 의식불명 상태 발견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8-31 15:18
업데이트 2021-08-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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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심하게 다쳐…긴급체포 남자친구, 혐의 부인

경찰 자료사진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30대 여성이 머리를 심하게 다친 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30대 여성이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병원 측 신고를 접수하고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출동해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는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 내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건물 관리인이 119에 신고하면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수술을 받았다. 피해자가 빌라에서 발견될 당시부터 A씨는 피해자 곁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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