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명예 경찰관’ 최불암, ‘초대 명예 형사국장’ 승진

‘50년 명예 경찰관’ 최불암, ‘초대 명예 형사국장’ 승진

오세진 기자
입력 2021-10-20 21:18
업데이트 2021-10-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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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나(가운데)씨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명예경찰 위촉식에서 명예 순경에서 명예 경장으로 승진 위촉된 뒤 원로 배우 최불암(왼쪽)씨, 김창룡 경찰청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찰청 제공
배우 이하나(가운데)씨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명예경찰 위촉식에서 명예 순경에서 명예 경장으로 승진 위촉된 뒤 원로 배우 최불암(왼쪽)씨, 김창룡 경찰청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찰청 제공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배우 최불암(81)씨가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초대 명예 형사국장에 위촉됐다. 최씨가 경감으로 명예 경찰관에 위촉된 지 50년 만의 일이다.

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명예경찰 위촉식을 열고 최씨를 명예 치안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1970~1980년대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1972년 명예 경감에 위촉됐다.

최씨는 21일과 오는 28일 대한민국 경찰 수사 이야기를 담은 MBC TV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수사반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최씨는 “‘수사반장’에 출연한 이후 50여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면서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씨를 포함해 총 10명의 인사가 승진·신규 위촉됐다. ‘시그널’ 등 여러 수사극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명예 과학수사팀장(경감)으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명예 경찰특공대장(경정)으로 신규 위촉됐다. 경찰을 소재로 한 시리즈 드라마 ‘보이스’에 출연한 배우 이하나씨는 명예 112상황팀장으로 위촉되면서 명예 순경에서 경장으로 승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21-10-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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