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일상회복 영향 작나...신규확진 지난 주 대비 242명↓

핼러윈·일상회복 영향 작나...신규확진 지난 주 대비 242명↓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10 10:19
업데이트 2021-1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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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일상회복 여파 얼마나

주말효과 사라지자 어제보다 710명 증가
위중증 환자 35명 늘어 사망자 14명, 누적 3000명 넘어
수도권 82.6%-비수도권 17.4%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많은 사람이 밀집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시민들에게 귀가할 것을 안내했지만 경찰 협조 요청에 응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음식점과 유흥시설이 밀집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많은 사람이 밀집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시민들에게 귀가할 것을 안내했지만 경찰 협조 요청에 응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2400명대로 뛰었다. 다만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3일) 신규 확진자 2667명보다는 242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지난달 31일 핼러윈 파티와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파가 이날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25명 늘어 누적 38만 58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715명)보다 710명 급증하면서 지난 7일(22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하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425명)보다 35명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460명을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 더 많다. 전날에도 위중증 환자수가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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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 임시병상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2020.12.17 연합뉴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 임시병상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2020.12.17 연합뉴스
이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감염에 취약해진 데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최근 닷새 연속 40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12명이 됐다. 최근 일일 사망자 수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4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으로, 일평균 2171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49명이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9월 10일(74.6%) 70%대로 올라선 이후 70∼80%대를 오르내리면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은 총 420명(17.4%)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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