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팝니다” 사기 사례 116건 적발…춘천서는 첫 구속

“요소수 팝니다” 사기 사례 116건 적발…춘천서는 첫 구속

조한종 기자
입력 2021-11-12 10:21
수정 2021-11-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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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 1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인천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 1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요소수를 판매한다며 사기를 벌이다 적발된 사이버 사기 사례가 100건 이상 발생한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는 첫 구속자가 나왔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사례 116건을 적발했고, 이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는 구속자도 발생했다.

춘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9)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중고나라에 “요소수 4통을 35만원에 판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로부터 3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요소수 사기를 비롯해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숙박권이나 발 마사지기 등을 미끼로 같은 수법을 이용해 피해자 22명을 상대로 870만원을 뜯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요소수 판매 사기를 파악했다. 플랫폼별로는 중고나라 56건, 당근마켓 14건, 번개장터 11건, 기타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대부분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요소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측은 “요소수 관련 사기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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