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지워라”...정용진, 이번엔 시진핑 사진 올리며 ‘멸공’

“이것도 지워라”...정용진, 이번엔 시진핑 사진 올리며 ‘멸공’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1-07 11:31
업데이트 2022-01-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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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022.01.03 서울신문DB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022.01.03 서울신문DB
정용진 신세계 부회자이 이번에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6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제목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기사에는 한국 외교당국이 중국 측의 안하무인 행동에도 항의 한 번 못하는 사대외교를 한다며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도 포함됐다.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에 추가적인 내용은 적지 않았지만 ‘멸공’, ‘승공통일’, ‘반공방첩’,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것도 폭력 조장이냐’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는 최근 정 부회장의 게시글에 대해 인스타그램이 ‘폭력·선동’ 게시글이라며 삭제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그는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인스타그램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정 부회장에게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해당 안내문을 캡처해 공개하며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난 공산주의가 싫다”고 반박했다.

인스타그램은 ‘시스템 오류’라며 삭제된 게시물을 하루 만에 복구 조치했지만, 정 부회장은 ‘이것도 지워라’ 등 해시태그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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