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사 전경
경기도가 13일 오전 발표한 전날 하루 평택시 신규 확진자는 355명이다. 그러나 평택시의 당일 실제 확진자는 발표보다 247명 많은 총 602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수가 이같이 늘어난 것은 평택보건소가 평택 관내 전체 확진자 규모를 관련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송탄보건소가 관할하는 북부권 확진자 247명을 모두 누락했기 때문이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시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 확진자 수만 해도 이미 355명보다 191명이나 많은 546명(평택시민 163명,미군 383명)이었다.
시는 발생 통계에 누락한 신규 확진자들을 13일 확진자 현황에 반영할 예정이어서 14일 오전 발표될 평택시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7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미 평택지역 확진자는 시민 200여명, 미군 200여명 등 4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보건소 2곳 중 총괄 보건소인 평택보건소가 송탄보건소 관할 지역 확진 상황까지 취합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송탄 지역 수치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업무 중 빚어진 실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에서는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16일째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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