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경상국립대병원 전공의 추가 모집 탈락

조국 딸, 경상국립대병원 전공의 추가 모집 탈락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1-18 14:13
수정 2022-01-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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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공식 발표 없이 “모집 규정·절차 따라 결정” 원론적 입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지역암센터에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면접을 본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지역암센터에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면접을 본 후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18일 이 병원 홈페이지에 공고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모집 합격예정자 명단에 조씨의 수험번호가 빠졌다. 내과와 외과 1명씩 합격자 2명의 수험번호만 올랐다.

이 병원은 지난 12∼13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과목에 7명을 추가 모집했으며 조씨는 2명을 뽑는 응급의학과에 혼자 지원했다.

조씨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 한 병원의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측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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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조국
법정 향하는 조국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9.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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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앞서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씨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조씨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부산대는 2심 판결 직후인 지난해 8월 조씨에 대한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조씨 입학을 취소하는 예정 처분 결정을 내렸다. 부산대는 이달 20일 조 씨의 청문 과정을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미 조씨는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지원했다가 불합격된 바 있다. 당시 조씨는 2명을 뽑는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 명지병원 측은 지원자 2명 중 조씨를 제외한 1명만 합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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