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직전 아파트서 균열 발견했다…사고 관련성 조사 중

붕괴 직전 아파트서 균열 발견했다…사고 관련성 조사 중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1-22 12:10
업데이트 2022-01-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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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1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건물 내부에서 균열(크랙)이 발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201동 공사 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 붕괴 사고가 나기 40분∼1시간 전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 당시 현장 작업자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측에 이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금이 발견된 지점은 RCS 폼(콘크리트 타설하는 거푸집 틀을 유압으로 올리는 자동화 방식)과 거푸집을 연결하는 부위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건물 붕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와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 조치가 이뤄졌는지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균열 정도가 작고 붕괴 위치와도 차이가 있어 사과와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하 1층 난간에서 발견된 1명은 숨졌다.

곽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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