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 탐방객들의 각별한 화재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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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에 걸린 화재예방 현수막.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순천만습지 순찰도중 탐방로 주변 갈대 일부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현장 확인 결과 총 4군데 약 25㎡가 소실됐다. 장소가 습한 지역이어서 자연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CC-TV 분석 결과 16일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불꽃이 순간 타오른 영상이 확인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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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순천만습지 방화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시는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근무 시간뿐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근무자를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 갯벌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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