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배구 김인혁 사망, 타살 혐의점 없어”

경찰 “프로배구 김인혁 사망, 타살 혐의점 없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2-05 13:38
업데이트 2022-02-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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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혁.
김인혁.
자택에서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프로배구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인혁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본 뒤 특이점이 없으면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인혁의 지인이 “김인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구단 측 연락을 받고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그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에 단 2경기만 뛰었고,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인혁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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