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손목시계 배회감지기 지원

광진구,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손목시계 배회감지기 지원

심현희 기자
입력 2022-02-11 13:53
업데이트 2022-02-11 1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손목시계형 배회방지기
손목시계형 배회방지기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종신고 1059건 가운데 발달장애인의 실종신고 건수는 80건(7.5%)이었다. 특히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 발달장애인 실종신고 건수가 69건(86%)으로 가장 높았다.

구에서 지원하는 ‘배회감지기’는 ▲안심존 이탈 시 알림 ▲SOS 호출 ▲실시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실종 등 위급 상황 시, 경찰에 위치 정보를 공유하여 빠르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 손목시계 타입으로 제작되어 분실 위험이 적다.

지원대상은 광진구 등록 발달장애인 중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자 150명이다. 신청 방법은 서비스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 및 활용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회감지기와 2년 동안의 통신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자 가입일 기준으로 이용요금이 지불된 기기는 중도해지 및 기기양도, 명의 이전이 불가하며 기기 결함 시 AS 서비스는 1년간 무상 지원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보호 가족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