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까지 4시간 대기…경찰, 대책 마련 나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까지 4시간 대기…경찰, 대책 마련 나서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2-16 14:07
업데이트 2022-02-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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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취재진 앞에 제시하고 있는 모습. 2022.1.27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취재진 앞에 제시하고 있는 모습. 2022.1.27 연합뉴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사업을 시범 운영 중인 경찰이 3~4시간까지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졌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급 창구를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발급받는 운전면허증으로, 지금의 카드 형태 운전면허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사업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이달 14일까지 총 1만 6940명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신청했다. 하루에 1200여명의 인원이 발급을 신청한 셈이다.

현재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대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하고 있다. 현장 신청과 온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해당사업을 시범 운영하면서 8만명에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착순으로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약 4시간까지 길어지는 등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 운전면허증 발급에는 3~4분 정도 소요되지만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10~12분이 걸린다.

이에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창구를 기존 7개에서 13개로 늘리고, 대전 운전면허시험장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창구도 기존 6개에서 7개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대기시간도 1시간 이내로 줄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행안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당사업 시범 운영 시험장을 확대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수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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