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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약 먹고 출산한 아기…변기 빠뜨려 숨지게 한 20대

낙태약 먹고 출산한 아기…변기 빠뜨려 숨지게 한 20대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2-03-03 15:42
업데이트 2022-03-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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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약 먹고 출산한 영아 변기에 빠뜨려
사망 경위 수상히 여긴 경찰 추궁에 자백

낙태약을 먹고 출산한 영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20대 산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3일 A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7시쯤 전주시 덕진구 자택 화장실에서 임신 32주만에 태어난 아기를 변기물에 23분간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출산 일주일전에 낙태약을 복용했다. 낙태약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산 후 “아기가 태어났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곧바로 사망했다.

아기의 사망 경위가 수상하다고 본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수사를 벌여 낙태약 구매 정황 등을 밝혀냈다. 경찰은 의사 소견 등을 근거로 A씨를 추궁해 아기를 고의로 숨지게 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범행을 도운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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