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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상여 메고 울산시청 진입 시도… 막아선 시청 직원과 충돌

버스노조 상여 메고 울산시청 진입 시도… 막아선 시청 직원과 충돌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3-24 14:41
업데이트 2022-03-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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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시도 조합원 경찰에 저지… 노조 ‘고용승계’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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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상여를 메고 울산시청 햇빛광장에 진입하려다가 막아선 시청 직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뉴시스
울산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상여를 메고 울산시청 햇빛광장에 진입하려다가 막아선 시청 직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뉴시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이하 노조)가 최근 숨진 조합원의 상여를 메고 울산시청 광장으로 진입하려다가 시청 직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노조 24일 오전 시청 햇빛광장에서 기자회견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여를 메고 광장으로 진입하려 했다. 이 상여는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둔 동료 운전기사의 상여다.

돌발 상황을 대비하던 청원경찰 등 시청 직원들이 상여를 들이지 말 것을 노조 측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상여를 들고 진입하려는 노조원들과 이를 제지하는 시청 직원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또 한 조합원은 분신을 시도하겠다며 갑자기 몸에 기름을 끼얹는 일도 있었다. 돌발 행동은 경찰에 의해 제지됐고, 해당 조합원은 연행됐다. 이 상황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노조는 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경영난을 겪던 버스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들의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 과정을 울산시가 방관했다며 규탄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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