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바퀴에 발 내민 여성…자해공갈 시도 딱 걸리자 ‘급 공손’

버스 바퀴에 발 내민 여성…자해공갈 시도 딱 걸리자 ‘급 공손’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7-13 10:25
업데이트 2022-07-13 15: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사가 “뭐하냐” 묻자 “죄송합니다” 줄행랑
버스회사 측 “버스에 4대~8대의 CCTV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성이 버스를 상대로 자해공갈을 시도하다 도망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의 바른? 보험사기 자해공갈단’이라는 제목으로 1분가량의 CCTV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한쪽 발을 버스 뒷바퀴 부근에 밀어넣었다. 이어 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버스가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알아챈 버스 기사가 앞문에서 내려 말을 하자 여성은 깜짝 놀란 듯 바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가방을 챙겨 얼른 자리를 떠났다.

이 영상은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버스회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승객이 있으니 주의하고자 회사 내부 차원에서 공유한 영상을 누군가 온라인에 올린 것 같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해당 승객이 버스에서 내린 후에도 안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한 버스 기사가 “뭐하냐”고 물었더니 여성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버스에는 차량별로 최소 4대에서 최대 8대의 CCTV가 달려 있다. 차량 왼쪽과 오른쪽, 외부·내부 모습을 기록한다”며 유사 범죄에 대해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