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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복권 20억 당첨된 꽃집 사장님…“나 집에 갈래” 오열

생방송 중 복권 20억 당첨된 꽃집 사장님…“나 집에 갈래” 오열

이보희 기자
입력 2022-07-14 15:27
업데이트 2022-07-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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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꽃집을 운영하며 인터넷 방송을 하던 스트리머가 20억원 규모의 복권에 당첨되는 것을 확인하는 모습이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방송 중 즉석 복권 20억원 당첨된 스트리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첨부된 영상에는 트위치 스트리머 ‘꽃팔이’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사 온 즉석 복권을 긁던 중 그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나 진짜 됐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생방송 화면에 당첨된 10억짜리 복권 2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꽃팔이는 “어떻게 하냐, 미쳤나 봐 진짜”라며 복권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자기 얼굴을 감쌌다. 한동안 오열하던 그는 “나 집에 갈래”라고 말한 후 급하게 짐을 싸기도 했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른 꽃팔이는 “하루에 도네이션(후원) 하나 안 올 때도 많았는데, 그동안 내가 재밌어서 방송을 10시간씩 해왔다”며 “당첨 금액에서 세금 떼고 하면 10억원 초반 정도의 돈을 수령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꽃팔이는 14일 새벽 복권 당첨 사실을 확인하는 영상을 올렸다. ‘동행복권 오피셜, 20억 1등 당첨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동행복권 관계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꽃팔이에게 “고객님, 43회차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되신 겁니다”라며 그의 1등 당첨을 확인했다.

평소 꽃팔이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로또에 당첨되면 꽃 장사를 접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장사가 안된다”면서 매달 15만원씩 복권에 투자, 방송에서 동전으로 복권 긁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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