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판매 중단, 피해액 1100억원 넘는 듯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의 전경. 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년 10월~2019년 9월 판매 규모만 1500억원에 달한다.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나 조기상환 실패가 발생해 2020년 판매가 중단됐다.
피해액은 1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매 중단 피해자들은 2020년 7월 펀드 판매사 하나은행 등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1월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체결한 증권사들로 당시 하나은행과 함께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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