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월 취업자 82만6000명↑…증가폭은 둔화

[속보] 7월 취업자 82만6000명↑…증가폭은 둔화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8-10 08:19
업데이트 2022-08-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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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폭은 두 달째 둔화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 늘었다.

이는 같은달 기준으로 2000년(103만명) 이후 22년만의 최대 증가다.

다만 증가 폭은 5월(93만5000명), 6월(84만1000명)과 비교하면 줄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과 2월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가 3월 83만1000명으로 떨어진 뒤 4월(86만5000명)과 5월(93만5000명) 반등했으나 6·7월에는 전월보다 증가 폭이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47만9000명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절반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취업자는 20대 이하,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1년 전보다 늘었으나 40대에서는 1천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7만6000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5000명), 농림어업(9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6000명), 숙박·음식점업(5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만3000명), 금융·보험업(-2만1000명), 도·소매업(-1만명) 등에서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작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가장 높다.

실업자 수는 8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9%로 0.3%포인트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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