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 100일’…“검수원복 감사” 화환 쏟아졌다 [포착]

한동훈 ‘취임 100일’…“검수원복 감사” 화환 쏟아졌다 [포착]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24 14:51
업데이트 2022-08-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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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축하 화환 바라보는 한동훈 법무장관
취임 100일 축하 화환 바라보는 한동훈 법무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은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며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화환을 바라보고 있다. 2022.8.24 연합뉴스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위한 축하 화환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가득 쌓였다.

이날 출근길에 차에서 내린 한 장관은 미소를 보이며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를 바라봤다.

화환에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과 장관님의 100일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용기와 헌신 감사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한 장관은 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꽃들을 둘러보다 때마침 꽃배달을 온 배달원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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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100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보낸 꽃다발과 화분 등이 놓여져 있다. 2022.08.24 뉴시스
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100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보낸 꽃다발과 화분 등이 놓여져 있다. 2022.08.2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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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은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며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화환을 배달하는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8.24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은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며 지지자들이 보낸 축하 화환을 배달하는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8.24 연합뉴스
앞서 법무부는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가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범죄가 현행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에서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된다.

하지만 대통령령 개정안은 법 조문상 사라진 공직자·선거범죄 중 일부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재규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 22일 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동훈 장관이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령을 통해 오히려 확대하는 개정안으로 만들었다”며 비판했고, 한 장관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소 필요한 내용의 시행령을 만들었다. (민주당이 했던) ‘위장 탈당’이라든가 ‘회기 쪼개기’ 등이 꼼수 아니겠나”라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2020년 12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법무부 앞에 쌓여있다.(사진 왼쪽) 오른쪽 사진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의 모습.
2020년 12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법무부 앞에 쌓여있다.(사진 왼쪽) 오른쪽 사진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의 모습.
화환은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등에 윤 총장 지지 화환이 설치됐고, 법무부에는 검찰개혁을 응원하는 추 장관의 지지 화환이 쌓인 적이 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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