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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지하주차장 차 빼려다가 8명 실종 “배수·수색작업 중”

침수 지하주차장 차 빼려다가 8명 실종 “배수·수색작업 중”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9-06 14:31
업데이트 2022-09-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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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덕동 아파트 주차장서 7명
오천읍 아파트서도 60대 여성 실종

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119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2.9.6 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119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2.9.6 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로 도심 곳곳에 침수된 경북 포항에서 지하 주차장의 차를 빼려다가 8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일 포항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침수됐으며 현재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또 오전 9시 46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나간 60대 여성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이며 수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번 태풍으로 포항과 경주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1시쯤 경주시 진현동의 한 주택에서는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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