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정조준 檢,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소환

‘산업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정조준 檢,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 소환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2-10-13 14:03
업데이트 2022-10-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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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전 과기부 1차관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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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 연합뉴스
검찰이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산하 기관장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3일 김 전 처장을 불러 윗선 개입 여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 전 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대통령 인사수석비서관실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6월 당시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한 바 있다. 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시 박 의원 직속 상관이었던 김 전 처장이 소환되면서 윗선 수사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이날 이진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도 소환해 이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말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자회사 등 9곳을 압수수색하면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지 3년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최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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