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 3분쯤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구조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2022.11.4 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두 사람은 전날 오후 11시 3분쯤 지하 갱도에서 극적으로 발견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약 900t(업체 측 추산)의 펄(토사)이 아래로 쏟아지며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두 사람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됐다.
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