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5억원 상당 위조지폐 만든 20대 2명 체포

[포토] 5억원 상당 위조지폐 만든 20대 2명 체포

김태이 기자
입력 2022-12-07 17:13
업데이트 2022-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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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이 넘는 위조지폐를 제조해 소지하고 있던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통화위조 및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4시 30분께 평택시의 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안으로 침입해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부산에서 이들 두 사람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 등이 타고 있던 차 안에서는 1억6천800만원 상당의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돈이 현금인 줄 알고 세어보는 과정에서 위조방지 장치 중 하나인 띠형 홀로그램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A씨 등을 추궁, 위폐 제조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운영하는 수원시의 옷가게에서 위폐 제조에 사용한 복합기와 노트북, 그리고 5만원권 위폐 3억8천만원 상당을 추가로 찾아냈다.

추가로 발견한 위폐는 A4용지 크기의 한지 1장에 5만원권 위폐 4장이 찍혀 있었으며, 아직 자르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A4 용지가 2천장 가까이 나왔다.

A씨 등이 위폐 제조에 사용한 한지는 실제 지폐와 유사한 두께와 질감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장에서 띠형 홀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료 등도 발견한 경찰은 A씨 등이 더욱 정교한 위폐를 제조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의자들이 시중에 유통한 위폐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이들이 만든 위폐는 맨눈으로 봤을 때 실제 지폐와 분간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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