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이 선 전남 담양의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다수 점포가 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장사를 준비하던 상인 수십여명이 급히 대피해야 했다.
10일 오전 8시 7분께 전남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시간 3분만에 진화됐다.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한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목재 등 구조물을 타고 번졌다.
최초 화재를 목격한 상인 몇몇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시장 내 점포 48칸 가운데 10칸(150㎡)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불길이 번지기 전 장사를 준비 중이던 상인들을 대피시켰다.
손님들도 많지 않은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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