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나흘간 실종됐던 중학생…‘이곳’에 있었다

폭설에 나흘간 실종됐던 중학생…‘이곳’에 있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12-20 11:12
업데이트 2022-12-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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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다”며 집 나섰다 실종
연락두절 끝에 무사히 가족 품에

사흘간 실종됐던 정모군. 광주경찰서 제공
사흘간 실종됐던 정모군. 광주경찰서 제공
폭설이 내리던 날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나흘째 연락이 끊긴 중학생 정모군(13)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정군은 전날 오후 광주 북구의 한 목욕탕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정군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정군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정군은 지난 16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고 아파트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끝으로 부모와 연락이 끊겼다. 실종 당시 감색과 녹색이 혼합된 패딩 점퍼 차림에, 가방을 메고 운동화를 신었다.

18일 서구 등지에서 배회하는 정 군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광주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최대 18.8㎝(남구 노대동)의 눈이 내렸다.

경찰은 “사춘기인 A군이 종종 집을 나간다”는 부모의 말을 토대로 범죄 연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지만, 광주 일대에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실종경보 메시지를 보냈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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