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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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 부시장은 지난해 7월 29일 부시장에 임명된 후 약 5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시 관계자는 “한 부시장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열어주는 차원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사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 부시장은 1991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도시계획과장, 재생정책기획관, 물순환안전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안전총괄실장 등을 역임했다.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에는 안전총괄실을 진두지휘하며 참사 수습 관련 업무를 지휘했다.
후임에는 유 실장이 유력하다. 유 실장은 지난 2006∼2011년 오 시장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8월 주택정책실장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시에 재합류했다.
서울시 행정1·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보유한 차관급 정무직 국가공무원이다. 서울시의 임용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4일 유 실장에 대한 임용 제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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